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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다 갖췄다’…볼보 첫 소형 SUV ‘XC40’

‘작지만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담은 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놓은 브랜드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사진)을 타본 느낌이다.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은 높아진 대다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최근 볼보 XC40을 타고 경기 남양주시 일대를 왕복하는 236㎞ 구간을 달렸다. 시승한 모델은 R 디자인 트림(세부 모델)이었다.

◆ 보는 맛과 실용성까지 갖춘 디자인

이 차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T자형 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등 ‘패밀리 룩’은 단정한 멋을 냈다.

차체 옆면에는 간결한 캐릭터 라인(차의 차체 옆면 중간 부분에 수평으로 그은 선)을 넣어 넓게 보이도록 했다. 특히 차의 트렁크 부분 C필러는 루프(지붕)과 색을 조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을 열자 젊은 감각에 맞춘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압축된 천(펠트)을 썼다는 점이다. 도어 트림부터 수납 공간, 바닥까지 오렌지색 펠트로 뒤덮었다.

자칫 좁아 보일 수 있는 실내 공간에 포인트를 줘 개방감을 높였다. 다만 원단 소재인 만큼 먼지나 이물질이 묻은 경우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XC40의 또 다른 매력은 실용성이었다. 수납 공간도 넉넉하게 했다. 도어 트림은 노트북과 파우치 등이 쏙 들어간다. 앞좌석 중앙 물품 보관함(콘솔)에는 무선 충전기능과 티슈 고정대, 휴지통까지 자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조수석 앞 가방을 걸 수 있는 고리와 카드 홀더, 앞좌석 아래 뒷좌석 물품 보관함 등이 잘 짜여진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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